여행/2018 남미여행

남미여행 일기 | 볼리비아 우유니 2박 3일 투어 _ 첫째날

naanena 2018. 8. 21. 18:56

남미여행 일기 | 볼리비아 우유니 2박 3일 투어 _ 첫째날

남미에서 한달 살기!!


2018.4.25


 케니와 나는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우유니 소금사막 별투어와 데이투어를 무사히 끝내고, 칠레로 넘어가기 위해 2박 3일 투어를 알아보러 다녔다. 우유니에서 칠레 아타카마로 넘어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고속버스를 타고 하루만에 가는 방법과 여행사를 통해 2박 3일동안 투어를 하며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우유니 소금사막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2박 3일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우유니 마을이 작긴 했지만 이곳 저곳 여행사에 들어가서 알아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우선 영어가이드는 너무 비싸서 할 수가 없었고, 거의 다 스페니쉬 가이드인데 말이 안통하는 건 마찬가지 였다. 프라이빗 투어도 알아보니 그건 차 한대를 통째로 빌리는 값이어서 6사람분을 두명이서 내야한다고 했다. 이때까지 했던 일일투어와는 다르게 가이드도 선택할 수 없고 투어 코스도 다 비슷해서 제일 저렴한 곳에서 하기로 결정!! 메인 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 여행사에서는 가격을 깍아줄 수 없다고 해 전날 별투어에서 만난 한국친구가 알려준 저렴한 여행사에 가서 알아보게 되었다. 우유니에서 알아본 여행사 중 가장 투어 가격이 저렴했다. 줄리엣 투어 여행사라는 곳인데 거의 여행사가 닫을 시간 즘에 가서 다음날 바로 투어를 갈 수 있느냐 물었더니 갈수 있단다~ 예~!! 그래서 우리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ATM기기에 가서 그 가격에 맞추어 돈을 뽑았다. 칠레로 넘어가면 볼리비아 돈은 더이상 쓸 일이 없기 때문에 2박 3일 투어에 필요한 돈만 인출한 것이다. 그런데 돈을 다 뽑고 여행사에 다시 오니 문이 닫혀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당장 내일 떠나야 하는데 큰일 났다 싶었다. 여행사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세뇨리타~ 세뇨리따~ " 엄청 불러댔다. 잠깐 나간건지 아예 여행사 문을 닫은 건지 알지 못해 30분만 기다려 보자 하고 여행사 앞에서 안절부절 기다리고 있는데, 길을 지나가던 볼리비아 청년이 다가와 대신 전화를 걸어주었다. 볼리비아 사람들은 은근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하다. ㅎ 몇 분 후에 여행사 직원이 전화를 받고 돌아와서 우리는 다행히 저렴한 가격에 투어를 신청할 수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일정이 틀어지면 어쩌나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온갖 생각이 다 들었었다. ㅜ ㅎㅎ 




 원래도 저렴했는데 직원이 좀 더 가격을 깍아주어 2박 3일 투어 2인 가격, 1340볼에 예약을 하였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만원정도 하는 것이다. 1인당 11만원 정도이니 저렴하긴 했다. ( 3일간의 교통, 숙박, 음식, 가이드가 다 포함 되어 있다. 다만 국립공원 입장료(150볼)만 따로 내야 한다. )






우유니 2박 3일 코스는 1일차에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고 2일차에는 국립공원 호수들을 본다. 

3일차에는 아침일찍 간헐천을 보고 칠레로 국경을 넘어간다. 칠레에 도착하는 시간은 점심때쯤이다.







2018.4.26


 아침에 짐을 챙겨 여행사 앞으로 가니 문이 닫혀 있었다. 원래 오라고 했던 시간보다 살짝 일찍가서 기다렸는데 거의 한시간을 기다린 듯 싶다. 우리가 늦게 올까봐 시간을 일찍 말해준 것 같다. 그러나 여행사 문을 열고도 한참을 기다렸다. 그 여행사에서 6명 인원이 다 채워지지 않았나 보다. 2박 3일 투어는 한 차에 6명 정원으로 움직이는데 그 여행사에서 투어를 신청한 사람은 케니와 나, 그리고 그 곳을 알려준 한국친구 이양뿐이었다. 그래서 여행사에서는 여기저기 전화해 보며 다른 여행사와 조인을 하려했다. 어느 후기를 읽어보니 정원이 차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기도 하며 돈을 더 내야 하는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시간이 한 참 흐르고 한 대의 차가 여행사 앞에 섰다. 드디어 출발하는 것인가!! 우리는 얼른 차에 짐을 옮기고 올라타서 신나게 출발했다. 차는 몇 블록 떨어진 다른 여행사에서 2명의 여행객을 더 태워 총 5명이 2박3일 투어를 하게 되었다. 다른 2명은 남미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들이었다. 5명이 나이대도 비슷비슷해서 왠지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제 출발이다~~







 우유니 2박 3일 투어의 첫째날은 우유니 데이투어와 코스가 완전 동일하다. 

기념품가게도 들리고 기차무덤도 간다. 바로 전날 가보았던 곳이라 어느새 익숙한 느낌이 물신 들었다.



▶ [여행/2018 남미여행] - 남미여행 일기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_ 데이+선셋 투어 _ 오아시스




 케니는 어느새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차 저 높은 곳에 팔을 벌리고 서 있었다. 

 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따라 올라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ㅎ


 밑에서 보는 내가 더 후들후들거리고 떨렸던 건 왜일까... 계속 조심하라는 말만 던졌던 것 같다.




 기차 지붕위에도 올라갔다. ㅋ





 이날은 날씨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름이 잔뜩 껴있어서 바람이 차가웠다. 중간에 나는 추워서 경량패딩을 꺼내 입었다.


 햇빛이 나면 덥고 햇빛이 들어가면 바로 추워지는 날씨다.






 일일투어를 같이 했던 사람들을 또 만났다. 데이투어랑 코스가 같다 보니 이렇게 자주 만날 수가 있었다.

 모두 한국분들이었는데 데이투어를 이틀 연속으로 한다고 했다. 시간만 있으면 이렇게 계속 투어를 할 만큼 우유니는 너무 멋지긴 멋졌다. 

 투어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말이다~!!


 서로 기차 위에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다들 신나보이는 표정이다.





 나도 설정샷 한장~ 찰칵~!!













기차무덤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하얀 소금사막으로 향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나도 용기내어 차 꼭대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차 트렁크 쪽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뒤쪽 날개부분은 밟지 말라고 가이드가 신신당부했다. 차 부러진다고~!! 가이드 자신의 차이기 때문에 애지중지 하는 것이 눈에 보여 조심조심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잘 올라갔다 내려왔다. ㅎ






 하얀 소금사막에 우리밖에 없었다.




















▲우유니 소금사막 파노라마 사진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것만 빼면 완전 완벽하다!!

온통 하얀세상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콜롬비아 친구들은 2박 3일 투어가 우유니에서 하는 첫 투어라고 한다. 

 전날 사진을 엄청 찍어서 사진에 별 관심이 없던 우리와는 다르게 그들은 원근법 사진에 열정적이었다. 

 그러나 안타까웠던 것은 가이드 사진실력이 완전 꽝!! 이었다~~ 아예 사진 자체를 못찍는다 ㅜ ㅎㅎ


 가이드에게 부탁하고 찍은 사진을 보고 우리는 절망했고 그냥 서로 찍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단체사진은 별로 없음~~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들은 사진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커다란 DSLR도 여러대 가지고 다니고 액션캠으로도 찍고 사진에 아주~ 열정적이었다.


 이런 그들이 사진을 못찍는 가이드를 만난 것에 안타까워했다.

 우리는 전날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아주 많이 부러워했다. 그들은 다시 우유니로 돌아가 그 여행사에서 투어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행사 이름도 계속해서 물어봄!  나중에는 심각하게 칠레에 갔다가 다시 볼리비아 우유니로 돌아올까 고민도 하더라~~ 






▲ 점프샷인데 제각각임~ㅋ




우리도 잘 못찍지만 최선을 다해서 재밌게 찍으려고 노력했다.



찍는 동안은 웃음이 계속 나왔다. ㅎㅎ





▲ 말위에 서다~~





▲ 거인과 소인~






 살려주세요~!!






 매달려간다~~









이렇게 재미있게 사진 찍는 시간이 지나고 소금 사막 한가운데서 점심을 먹었다.


언뜻 보면 전날 데이투어와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뭘까??





바로~~ 테이블이 없다!!  차 안에서 들고 먹어야 함~~ 

돈까스 같은 얇은 튀긴 고기가 나왔고, 계란 한알과 퀴노아, 야채 볶음이 나왔다. 맛은?! 먹을만 했다.








데이투어때와는 다르게 소금을 캐고 있는 현장에 갔었다. 꼬깔콘 모양으로 소금이 드문드문 쌓여 있었다.

소금이 어마어마하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멋있어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 공간에 우리밖에 없었고 소금사막이 눈 앞에 펼쳐졌다.


왠지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조금이라도 더 이곳을 느끼고 싶었다.
















한걸음한걸음 거닐면서 사진도 남기고 눈도장도 찍었다.















케니가 소금물 속에서 캐낸 소금 결정들~ 마치 보석 수정같아~~

기념품 가게에서 이 소금결정을 구매했는데 여기에 널리고 널린게 소금 결정이구나~~ 싶은게 왠지 웃음이 났다.

그냥 손으로 쓱~ 만지면 소금결정이 있는 곳, 바로 여기가 우유니다...







이양은 말탈을 쓰며 재미있게 놀았다~~


귀여워~!!













바닥에 소금들이 뭉쳐있다.


모래알 같지만 먹어보면 짜다 짜~~!!




마른 소금사막을 지나면 물이 찬 소금사막이 나온다~~

마치 강같은 우유니 소금사막.




볼리비아 라고 커다랗게 쓰여있는 기념탑에서도 사진 한장~

이곳은 다카르 레이싱경주가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카르 볼리비아라고 쓰여있다.







한참을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물고기 섬이라는 곳이다. 섬 모양이 물고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멀리서 봐도 어디가 물고기 모양인지 당최 알 순 없었지만~~





이 물고기 섬에는 돌언덕 같이 생긴 곳에 선인장이 잔뜩 서식하고 있었다.





선인장이 사람키보다 더 크다.

선인장 옆에는 소금으로 만든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곳에 입장하려면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둘러 볼 수 있겠다 싶어 들어가진 않았다. 

들어가면 언덕길이어서 엄청 힘들어 보였기 때문에~~ 

그냥 섬 주변을 돌며 선인장을 구경했다.





 크디 큰 선인장이 너무 신기했는데 콜롬비아에는 이런 비슷한 것들이 널렸단다~ 같은 남미지역이니까 비슷한 것이 많지 않을까?? 콜롬비아 친구들도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우리와 같이 섬 주변을 둘러보았다. ㅎㅎ










 콜롬비아 친구들 중 한명이 영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해서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어 가이드와 말도 통하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면 정말 답답했을 것이다. 가이드는 영어가 하나도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까지 남미를 쭉~ 여행해 오면서 이렇게 말이 안 통했던 적은 처음일 정도로 가이드도 우리도 서로 답답해 했다.



콜롬비아 친구들이 꼭~~!! 물찬 우유니를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온 곳이다.




2박 3일 투어에서는 데이투어와는 다르게 장화가 없단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신발 젖어가면서 물에 들어갔다. 우리는 반영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었다.






그들은 사진 욕심이 많아서 많은 사진을 찍고 싶어 했지만 가이드의 재촉에 몇장 찍지 못하고 차에 올라탔다.



우유니 소금사막이 넓긴 넓은가 보다. 차를 타고 달리고 또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어둑어둑 해질 무렵, 우유니 소금사막 끝자락에 도착해 있었다.






마지막엔 거의 강을 건너는 수준이었다. 이러다 차가 빠지면 어쩌나 걱정이 많이 될 정도로 물살을 가르며 소금사막을 지나쳐 왔다.












어두워 져서 도착한 곳은 소금호텔이었다.



각 방을 배정받았는데 우리는 더블침대에 호랑이 이불이 있는 곳에서 자게 되었다.

바닥에는 온통 소금이 깔려있어서 짐정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여차하면 가방안으로 소금이 들어가니 말이다~



벽도 소금, 침대도 소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거실에 있던 테이블도 의자도 모두 소금이다!!

소금 천지구나~!!





방안에는 따로 콘센트가 없어서 거실 한쪽 구석에 있는 곳에서 전기를 쓸 수 있었다. 카메라나 핸드폰 모두 그곳에서 충전하면 되었다. 

자는 동안 충전하면 도난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다들 충전하기 바빴다. 콘센트도 한정적이어서 되도록이면 빨리 충전하는 것이 좋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거실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따뜻한 차와 과자가 나왔는데 배가 무지 고팠던 우리는 허겁지겁 밥이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치워 버렸다. 과자를 다 먹고도 배가 너무 고팠는데 저녁이 많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 저녁은 감자튀김에 치킨, 빵, 슬라이스된 야채가 나왔다. 오로지 소금간으로만 되어 있어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가 있었다. ㅎ 우리는 볶음 고추장을 계속 들고 다녔는데 단연 여기서 빛을 발했다. 남미친구들도 고추장 소스가 입에 맞았는지 맛있다며 계속 찍어먹었다. 닭고기에 고추장을 찍어먹으니 맛있을 수밖에!! 한국친구 이양은 1년 넘게 세계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고추장을 먹더니 이 맛이 너무 그리웠다고 했다. 가이드도 다가오더니 자기도 먹고 싶다고 하고~ 고추장이 완전 인기만점이었다.  






 여기까진 너무 즐거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숙소에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저녁을 다 먹고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가이드가 오더니 이 숙소에서는 찬물만 쓸 수 있고 핫샤워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숙소 환경도 너무 열악해서 우리는 괜찮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우리 팀은 샤워를 안 하기로 결정하고 재밌게 더 수다를 떨었다. 이 숙소에는 우리 팀 말고도 한 팀이 더 묵었는데 유럽사람들 같았다. 이들은 거의 다 샤워를 하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그러려니 하고 수다에 몰두해 있었는데 가이드가 자꾸 와서 뭐라뭐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스페인어이므로 일도 못알아 듣고 그냥 넘겼다. 그 때 남미친구들이 마음을 바꿔 샤워를 한다고 했다. 여기 올때까지 계속 씻지를 못해서 찝찝하다며 화장실이 많이 열악하긴 하지만 다음날 숙소에는 샤워할 곳이 없으므로 샤워를 하러 가겠다고 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다들 놀라서 분주해졌다.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유리창 구멍으로 누가 샤워하는 것을 훔쳐보고 있었다고 한다.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다. 훔쳐본 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고 화장실 뒤편으로 가보니 창문쪽에만 계단식으로 단이 만들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 외딴 곳에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용의자는 우리 안에 있었다는 말에 서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남미친구들 말로는 우리 가이드가 아마 훔쳐본 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유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꾸 와서 샤워를 하라고 한 것도 그렇고 남자인 유럽사람들이 샤워를 먼저 빨리 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굳이 샤워 순서를 정해주며 여자인 남미친구들부터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어 대놓고 뭐라 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다들 어이가 없었다. 이 숙소의 볼리비아 아이들은 항상 이런일에 익숙하다는 듯 쉬쉬거리며 입을 다물었다. 이곳 볼리비아 남자는 딱 3명, 숙소주인, 가이드 2명이었는데 다 한통속같았다. 다들 이 상황에 화가 많이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 더 화가났다. 



( 볼리비아 우유니 2박 3일 투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핫샤워는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창밖에 지는 멋진 노을도 씁쓸하게 만드는 하루의 끝자락이었다.



★☆

Intagram : https://www.instagram.com/naanena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39vKjkcMHPbk-PxNayUMzg

Bloghttps://naanena.tistory.com

Email : naanena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