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일기 | 볼리비아 우유니 호텔 줄리아, 훌리아 _ Hotel Julia
남미에서 한달 살기!!
2018.4.24
새벽 3시에 출발해서 아침 8시까지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를 끝내고 다시 차를 타고 우유니 시내로 돌아왔다. 우리는 좁은 캡슐호텔에서 더 이상 지내지 못할 것 같아 미리 전날에 다른 호텔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예약했는데 바로 호텔 줄리아 (훌리아) 라는 곳이다. 오아시스 여행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적으로도 가까워 좋았고 방도 꽤 넓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투어를 마치고 온켈 인 호텔로 돌아와 배낭을 정리하면서 다시 짐을 꾸렸다. 온켈 인 호텔에서 호텔 줄리아까지 바로 5분 거리여서 짐은 대충대충 쌌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줄리아의 방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22호이다. 계단을 올라가 복도를 지나면 이렇게 오래된 나무 문이 나온다.
방안으로 들어가면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있고 큰 창문으로 빛도 잘 들어왔다. 빛 하나 안들어 오는 좁은 캡슐호텔에 있다가 여기로 옮기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쪽으로는 욕실도 있다.
모든 가구들이 낡아서 호텔이라기 보다는 여관방같은 느낌이 들긴 한다.
침구도 이상한 황토색이다. ㅎㅎ
처음에 이런 사진을 보고 이 호텔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이런 침구는 중요하지 않았다. 무조건 넓은 공간이 최고다!!
작은 냉장고도 있다.
욕실은 그닥 깨끗하지는 않은 느낌이다. 화장실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고 군데군데 녹슨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이렇게 한쪽으로는 세면대가 있고,
변기와 그 옆으로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나마 화장실이 넓고 뜨거운 물이 너무 잘 나와서 그건 좋았다.
창 밖을 보면 바로 큰 대로변이 보인다.
바로 아래가 여행사여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들리긴 한다. 방음은 잘 안되는 편이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와이파이가 잘 된다는 점!! 온켈인 호텔은 방안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잡혔는데 여기 오니 와이파이가 방에서도 너무 잘 잡혀 좋았다.
투어를 다녀와 고된 몸을 녹여줄 라면이다. 바로 옆 슈퍼마켓에서 샀는데 닭에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고 피칸테!! 라고 쓰여있어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 컵라면 2개 _ 10볼 )
한국에서 가져온 나무 젓가락이 여기서 잘 쓰였다. ㅋㅋ
뜨거운 물은 1층에 비치되어 있어 컵라면을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다.
아! 이거 한국라면과 가장 비슷하다~ 매콤하면서 약간은 동남아 느낌도 나는 라면 맛이다~~
안에 옥수수가 있는 건 특이하긴 했다.
호텔 줄리아에서는 조식 티켓을 가져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조식시간은 7시반에서 9시 사이이다.
second floor라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3층에 올라가야 식당이 있다.
3층 식당에 올라가면 꽤 큰 공간이 나온다.
벽에는 그림도 걸려있고~
조식은 그냥 괜찮은 편이다. 뭔가 푸짐해 보이지만 막상 먹을 건 별로 없는 식단이다.
빵이랑 버터, 햄, 잼, 바나나가 있고
시리얼과 주스가 있다.
우유니에서 머문 온켈 인 캡슐호텔과 비교해 본 다면 조식은 캡슐호텔이 더 나은 것 같다. 과일도 있고, 에그 스크램블도 직접 만들어 주니 말이다.
그런데 너무 좁은 공간이고 폐쇄 공포증 같은 것이 없다가도 생길 것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호텔 줄리아로 옮기길 너무너무 잘한 선택인 듯 싶다.
Hotel Julia
Av Ferroviaria 314, Uyuni, 볼리비아
+591 2 6932134
( 2박 _ 620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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