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노보텔에서 제대로 휴양하다 + 조식도 최고~!
베트남 푸꾸옥 여행일기
2019.2.20
" 어제 밤 늦게 베트남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택시 흥정을 거쳐 푸꾸옥 노보텔에 도착을 했다. "
푸꾸옥 공항은 정말정말 작아서 밤에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고 문을 연 곳도 없어, 도착하자마자 환전을 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일단 가지고 있는 달러로 택시 흥정에 들어갔는데, 공항 앞에는 택시도 잘 없을 뿐더러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러서 그냥 버티기에 들어갔었다. 우리랑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인들은 거의 패키지로 왔는지 공항 밖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가기 바빠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여행을 왔던 터라 택시를 타야만 했다. 우리만 공항 앞에서 택시를 타려 하자 기사들이 우르르~~ 우리에게 전부 몰려왔다. 기본요금보다 조금 더 주고 갈 의향은 있었지만 3~4배를 주고 갈 마음은 없었기에 가격이 맞는 택시기사가 나올 때까지 공항 한구석에서 버티고 버티던 참에 다행히 7달러에 노보텔까지 간다는 택시기사가 나와 바로 따라 나섰다. 노보텔까지는 차를 타고 10분정도 걸린다. 그런데 차가 택시가 아닌 일반 차량인 것이 아닌가! 조금 불안불안했지만 별탈 없이 노보텔에 도착을 했다. ( 우리가 가지고 있던 달러가 가장 작은 돈이 10달러여서 정 안되면 호텔에서 환전해서 주려고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3달러에 해당하는 베트남 동으로 거슬러 받았다. 우리에겐 조금 손해이긴 했는데 이만하면 잘 왔다고 생각하며 얼른 노보텔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 푹~ 쉬었다. 왠만하면 여행할 때는 1달러짜리를 조금 들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
노보텔 주변은 모두 공사중이서 삭막한데, 막상 노보텔안에 들어오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
시설도 깨끗하고 잘 가꾸어져 있다.
아마 공사가 모두 끝나면 정말 좋아질 것 같았다.
미세먼지 가득한 한국과는 달리 너무 공기좋고 깨끗한 베트남 푸꾸옥!!
날씨도 너무 덥지도 않고 딱 따뜻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노보텔 입구에서 로비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
그만큼 노보텔 내부는 꽤 크다.
노보텔 로비에는 대부분 라탄으로 만들어진 조명, 의자들이 있고 뒤쪽으로 가면 바로 수영장이 나온다.
수영장도 2개나 있다. 로비 바로 앞 수영장과 바닷가쪽 수영장이 있어 마음에 드는 곳에서 놀면 된다.
로비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풀빌라, 방갈로들이 모여있다.
중간중간 해먹도 있어서 누워서 쉬기에도 딱 좋다.
너무나 한적한 풍경~~
레스토랑도 따로 있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노보텔 안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가보진 않았지만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도 하는 모양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도 많아 보였는데 노보텔 안에서만 놀아도 충분한 것 같았다.
로비에 앞으로 지어질 노보텔 앞 건물 미니어처 지도가 있었는데 이렇게 다 완공되면 정말 화려해 질 듯 하다.
베트남 푸꾸옥은 이제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더 번잡해지기 전에 와서 좋은 점도 많다.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직항도 생겼으니 완전 추천~~!
날씨 정말 죽여준다~~!!
한국에서는 저런 화창한 하늘을 본지 오래된 것 같다.ㅜ
이제 우리가 묵었던 방을 소개해 볼까 한다.
우리는 메인 객실에 묵었고,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방이다.
방은 정말 깨끗하다.
테이블 하나와 침대하나, 그리고 소파하나가 있다.
침대 맞은편에는 TV가 있는데 틀 일은 없었다. ㅎ
침대도 매우 푹신하고 침구류도 깨끗해서 만족~
가로 길이도 매우 길어서 뒹굴뒹굴 침대위에서 굴러다녀도 부족함이 없었다.
침대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이렇게 통유리창 화장실이다~
민망하다면 안에 있는 블라인드를 내리면 된다.
아쉬운 건 욕조가 없다는 것!
변기도 깔끔깔끔~~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샴푸, 바디워시, 린스까지 모두 있어 집에서 안챙겨 와도 될 정도이다.
린스까지 있는 곳은 여기서 처음봤음~~
아, 치약,칫솔은 없으니 챙겨와야 한다.
알록달록 로브도 있다.
이곳에서 유명한건지 수영복 위에 로브를 입고 사진 많이 찍더라~
냉장고를 한 참 찾았는데 TV장 옆쪽에 이렇게 숨어있었다.
물은 하루에 두병씩 무료로 주기때문에 따로 물을 살 일은 없었다.
전기포트와 티,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 노보텔 룸서비스 메뉴
밖으로 나가면 작은 테라스도 나오는데
밤에 여기에 앉아 라면도 끓여먹고 맥주도 마시며 쉬면 딱 좋다.
▲ 우리가 묵었던 호텔방에서 내려다본 전경
바로 수영장이 내려다 보인다.
1층으로 내려가면 조식먹는 곳이 나온다.
조식시간은 7시 ~ 10시 30분
우리는 노보텔에서 3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한 10시정도 느즈막히 나와서 아점식으로 여유롭게 즐기면서 먹었다.
그래서 점심을 따로 사먹진 않았다.
늦잠자고 바로 내려와서 먹는 조식은 최고!!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샐러드부터 튀김종류, 밥, 소시지, 베이컨 등등 다양하게 있고
시리얼도 있다.
여러종류의 빵도 있어서 골라먹으면 된다.
직접 요리해주는 계란 후라이, 쌀국수 등이 있어 매일매일 다르게 먹는 재미도 있었다.
후식으로는 푸딩과 과일 등이 있다.
첫째날에는 야외 테라스자리에 앉았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자리가 꽉 차서 실내에 앉게 되었다.
날씨도 좋으니 테라스 자리가 있다면 야외에서 먹는 것을 추천!!
매일매일 먹었던 달콤한 생과일 수박주스!!
완전 맛있어서 추천이다~~ㅎ
계란후라이도 반숙부터 완숙, 스크램블까지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
가장 좋았던 건 열대과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수박부터 용과, 오렌지, 패션후르츠 등 맘껏 먹을 수 있다.
어느날은 오후에 노보텔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만 실컷 놀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파란 그라데이션 하늘과 구름들, 그 아래 수영장은 너무 한가로워 보인다.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유유자적 놀기에 딱 좋다.
우리는 대부분 바닷가쪽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여기가 더 사람이 많았다.
일단 풍경이 확~ 트여서 더 분위기가 좋다고 해야하나,
바닷가로도 바로 나가 놀 수 있어 더 선호하는 듯 했다.
한 구석에 썬배드를 잡고 일광욕을 즐기며 뒹굴뒹굴~~
아~ 이게 여행이지!!
배고프면 샌드위치도 주문해서 먹고~
그런데 맛은 좀 없다..;;
너무 퍽퍽한 느낌 ㅎㅎ
나는 밀크쉐이크를 케니는 맥주를 주문해 마셨다.
음료는 무난무난하게 괜찮았다.
특히 쉐이크에 종이빨대를 주는 것이 좋았다.
▣ 파니니 + 클럽샌드위치 + 맥주 + 밀크쉐이크 = VND 624,000 (약 30000원)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쿠아로빅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뒤에서 이게 뭔가 싶어 구경만 했는데 점점 빠져들어 같이 동참하게 되었다. 물속에서 이리저리 춤추고 간단한 동작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은근 운동도 되어서 나중엔 힘들기까지 했다. 시간이 갈 수록 사람들이 모여서 창피함은 잊은채 열심히 동작을 따라했다. 케니는 뒤에서 웃으면서 구경만 하고 사진만 열심히 찍어줬다. ㅎ
노보텔 수영장에서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분위기있고 좋다.
오후가 되면 사람도 거의 없어 한적하고 사진찍기도 딱 좋은 시간~
이 여유를 한껏 느껴보자~!
이렇게 푸꾸옥 노보텔에서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 Intagram : https://www.instagram.com/naanena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39vKjkcMHPbk-PxNayUMzg Blog : https://naanena.tistory.com Email : naanena1@gmail.com
'여행 > 2019 베트남 푸꾸옥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꾸옥 노보텔 앞 마트 둘러보기 + 망고빙수 맛집 | 베트남 푸꾸옥 여행일기 (0) | 2020.09.30 |
---|---|
푸꾸옥 케이블카타고 혼똔섬 가기 | 베트남 푸꾸옥 여행일기 (0) | 2020.09.30 |
저렴이 항공권 득템으로 베트남 푸꾸옥 여행 시작! ( 이스타 직항 ) | 푸꾸옥 여행일기 (0) | 2019.03.15 |